
봄나들이로 바쁜 일상이다 아들 딸 심지어 아들에 친구들까지도 내 프로필 사진을 업로드 할때 마다 보는가 보다. 엄마가 젤 잘나가는것 같다는 아들의 귀여운 투정을 뒤로 하고 이번에는 경기도 광주에 있는 화담숲을 다녀왔어요.수선화와 벚꽃한창피었더라구요 지금은 벚꽃잎이 떨어지고 있을지도 몰라요 ㅎㅎ
한걸음 한걸음 걷다보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잊고 있던 계절의 기운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추억이 쌓이더라구요. 그렇게 자연과 사람 사이에서 작은 행복을 찾아본 하루였습니다.
가족들과 함께온 분들도 정말 많더라구요 이 글에서 그 따뜻했던 하루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혹시 봄날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 중이신가요? 화담숲, 추천하고 싶어요
화담숲, 어디에 있냐면요~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수목원이구요~ 서울에서 차로 1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어요. 도심을 살짝만 벗어나면 이렇게 맑고 평화로운 자연이 펼쳐진다니, 너무 좋더라구요.
주차장도 넓고, 입구부터 친절한 안내 표지판들이 반겨줘서 처음 가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다닐 수 있었어요. 산 속에 있지만 누구나 힘들지 않고 걸어다니면서 힐링 할수 있어요.
수선화가 만발하고 벚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지금이 딱 좋아요
화담숲의 봄은 정말 말이 안 돼요ㅋㅋ 벚꽃, 철쭉, 수선화, 튤립까지 계단식으로 차례차례 피어나니까 눈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꽃향기 가득한 공기를 마시며 걷는 길에서는 절로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그리고 중간중간 벤치가 있어 잠시 쉬어가기 딱이었구요. ‘아~ 이래서 봄에 화담숲을 찾는구나’ 싶었어요.
친구들과 함께여서 더 행복했던 화담숲
혼자 걷기에도 좋은 곳이지만, 친구와 함께라서 더 특별했어요.
인생샷을 건지기 위해 여기서 저기서 셔터를 누르리 바쁜 하루 였네요.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꽃 얘기하면서 수다 떨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어요
중간중간 나무 데크길이 있어서 걷기도 편했고요~ 가끔 새소리 들리는 조용한 순간엔 다들 ‘와...’ 소리만 났답니다ㅎㅎ 걷는 게 힐링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가끔 꽃비가 날리면 또 까르르 마치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것 같아 넘 행복했답니다

화담숲을 담다
화담숲은 어디서 찍어도 엽서처럼 나오지만, 특히나모노레일, 이끼원, 하늘연못, 단풍나무길은 꼭 기억해두세요!
배경으로 꽃들이 가득한 데다가, 산책로 옆 물길도 참 예뻐서 사진이 예술이 되더라구요. 저도 친구들과 1,000장이 넘는 사진을 담고 왔어요 별난 아줌마들이죠?
걷다보니 출출하지 않을수 없겠죠?
입구 근처에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과 카페도 있어요. 따뜻한 국수 한 그릇에 친구랑 수다 떨며 앉아있으니 세상 걱정이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자판기도 있고, 피크닉 느낌으로 즐기기에도 정말 좋은 장소였어요.
계절이 바뀌면 가을에 단풍구경오고 싶어요.
봄의 화담숲도 정말 아름다웠지만, 여름의 푸르름, 가을의 단풍도 기대되더라구요. 사계절마다 다른 옷을 입는 화담숲이라면 또 다른 매력을 줄 것 같아요.
다음엔 가족과 다시 한 번 오고 싶구요. 사진도 더 많이 찍고, 여유 있게 걸으며 또 다른 계절의 감성을 느껴보려고 해요
화담숲 궁금한 것들
화담숲 입장료는 얼마인가요?
성인은 10,000원이며, 어린이와 경로우대 할인도 있더라구요. 온라인으로 미리 예매하면 편해요!
유모차나 휠체어 사용 가능한가요?
네,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서 유모차와 휠체어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배려가 느껴지는 장소였어요.
강아지 데려가도 될까요?
아쉽지만 반려동물은 입장이 어렵습니다ㅠㅠ 대신 사람에겐 최고의 힐링 공간이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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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가기전에 꼭 가봐야할곳
화담숲을 걷는 내내 마음이 말랑해지는 기분이었어요. 자연의 소리와 봄꽃의 향기가 어우러진 그곳에서, 웃고, 이야기 나누고, 사진도 찍고…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특별한 준비 없이도 충분히 좋았던 하루였어요. 여러분도 이번 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